라파엘 나달, 프랑스 오픈 1라운드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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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은 월요일에 열리는 프랑스 오픈 1라운드에서 세계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나달의 마지막 프랑스 오픈 출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37세인 나달은 최고의 클레이 코트 선수로 평가받지만, 지난 3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해 2024년이 ATP 투어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달은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 14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적인 기록을 세웠다. 그의 프랑스 오픈 성적은 112승 3패에 달한다. 이는 다른 어떤 선수도 따라올 수 없는 성과다.

경기 시청 방법

나달과 즈베레프의 경기는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하루 중 세 번째 경기로 예정되어 있으며, ATP 투어에 따르면 경기는 오전 8시 30분(미국 동부 표준시)경에 시작될 예정이다. 이 경기는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시청자들은 테니스 채널을 통해 경기를 전부 시청할 수 있다. NBC와 스트리밍 서비스 피콕은 오전 11시(미국 동부 표준시)부터 프랑스 오픈 월요일 중계를 시작한다. 유럽 시청자들은 유로스포츠에서 경기를 시청할 수 있으며, 유로스포츠는 CNN과 마찬가지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소유하고 있다.

나달의 전설적인 커리어와 험난한 여정

나달은 롤랑가로스에서 무려 14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는 어떤 선수보다도 압도적인 기록이다. 그의 프랑스 오픈 성적은 112승 3패에 달한다. 그의 놀라운 성과는 테니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많은 이들이 그의 경기를 지켜보며 그가 또다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다섯 번 우승해도 대단한 거죠,” 테니스 전설 보리스 베커는 CNN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열 번 우승하는 건 불가능해요. 그런데 나달은 14번 우승했어요. 다른 어떤 스포츠에서도 이런 기록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그의 15번째 타이틀을 향한 길목에는 세계 2위였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버티고 있다. 즈베레프는 파리에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독일 출신의 즈베레프는 클레이 코트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이번 달 초 로마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나달과의 경기에서 고전해왔으며, 3승 7패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의 마지막 대결은 2022년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이루어졌으며, 당시 즈베레프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그 부상은 그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쳤고,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나달의 미래와 그의 의지

나달이 현역 선수로서 롤랑가로스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하지만, 22번의 그랜드 슬램 단식 우승자인 나달은 2025년에 다시 출전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롤랑가로스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100% 확실히 마지막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달은 대회 시작 전에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여전히 테니스 코트에서 자신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으며, 팬들은 그의 경기를 보며 그의 놀라운 기량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