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 이프레스tv] 나꼼수 멤버가 윤석열과 친하고 이재명 지지하면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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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이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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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수가 600명에서 줄지 않고 있다. 국민들 삶이 점점 힘들어지는 요즘이다.

요 며칠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과 주진우 기자 싸움이 볼만하다. 김용민 씨가 주진우 기자에게 친 윤석열인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친하게 지냈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여러 정황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 기자는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자신은 검찰개혁을 여러 차례 주장했다고 밝혔다.

극문파들이 요구하는 ‘검찰개혁, 윤석열 퇴진’은 누구도 그걸 거부하면 안 되는 모양이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친하지 않다는 걸 너 스스로 증명해 보이라고 주진우 기자를 윽박지르고 있는 거 같다.

주진우 씨는 직업이 기자다. 그가 누굴 만나 취재하고 또 얼마나 친하게 지내든 그걸 공개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거다. 그걸 떠나 누굴 좋아하는 말든 그건 개인의 양심에 따른 거다. 그걸 네 편이냐 아니냐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건 그건 빨갱이 편 가를 때나 하던 짓이다.

김용민 주진우 김어준, 이 세 사람은 엄혹한 이명박 박근혜 시절을 웃음으로 견딜 수 있게 활동했던 사람들이다.  이들이 문재인 정권 말기에 접어드는 지금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을 두고 갈라서서 싸우는 모습을 보니 좋지 않다.

이들의 싸움, 극문파들이 주로 활동하는 트위터에서는 김어준, 김용민, 주진우를 ‘찢묻은 이’들이라고 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다.

이재명 지사 관련해 한 말씀 드린다.

이 지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 복귀가 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지사는 2018년 12월 12일, 검찰이 이 지사를 기소하자 당시 이해찬 대표에게 당직을 내려놓고, 재판받는 동안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극문파들이 ‘이재명을 제명하라’라고 외쳤기 때문이다.

그때 내려놓은 당직 중에는 광역지자체 시도지사는 당연직으로 되는 당무위원직이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은 당헌 상 최고위원보다는 아래고 중앙위원보다는 위인, 당서열이 높다.

이 당무위원회에서 시도당 위원장 및 지역위원장 인준 및 지역대의원대회의 승인 등을 하는데, 이재명 지사는 그동안, 이 당무위원회에 참가할 수가 없었던 거다.  이 지사는 그와 관련된 재판이 끝났으니까 이 당무위원으로 복귀가 됐다고 한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있으니, 이 지사는 당무위원으로서 그 선거에 나갈 후보자 인준에도 간여하게 될 거다.  공정한 후보를 낼 수 있도록 역할 잘해주길 바란다.

8일 오전, 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됐다는 뉴스가 뜬다. 그러면서 한편에서는 공수처 1호 수사 대상자가 윤석열 총장이 될 거라는 그런 소리를 하는 이도 있다.

과연 그렇게 될까? 공수처는 고위공직자가 재직 중 본인 또는 가족이, 법에 정한 항목에 해당하는 죄이거나, 가족은 고위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범한 죄에 한정해 조사하는 거다. 이 공수처가 필요한 이유는 살아있는 권력자에 대해 수사를 하자는 거다.

지난 2010년 12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검찰청 앞에서 살아있는 권력자였던 당시 이명박 정권 조현오 경찰청장을 수사하라고 일인 시위를 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두고 명예훼손에 이르는 발언을 하였는데, 유족 측이 조 청장을 고소해도 검찰은 그를 조사해 처벌하지 않았다. 그래서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문재인 이사장이 나서 일인시위까지 했다.

이렇게 검찰이 정치검찰화 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그럴 때 필요한 게 공수처라고 본다.

이 공수처가 취지대로 하면, 문재인 정권은 정권 말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지금 검찰보다도 더 강한 사정의 칼 앞에 놓일 수밖에 없다. 공수처를 출범시켜서 지금까지 검찰이 했던 정권 관련 수사나 방해하는 거로 보인다면 그때는 세상의 웃음거리가 될 거다.

2016년 12월, 나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여러 번 갔다. 그때 광장에 사람이 하도 많아서 앞뒤로 미는 사람들 틈에서 혹시 다치지 않겠는지 걱정을 할 정도였다. 그때 어디 나뿐이었겠나? 광장에 모인 사람들은 작은 촛불을 들고 어서 빨리 이 무능한 정권을 끝내고 좋은 세상 만들기를 염원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때를 돌아보며, 그때 했던 외침과 바람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답답한 요즘이다.

진행 이프레스 편집인 bkest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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