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문파 오뚜기식품 볼매운동, 손혜원 의원 왜 목포로 가려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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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은 트위터 타임라인에 오뚜기 식품이 자주 올라옵니다. 극문파들이 오뚜기 제품에 대해서 ‘볼매운동’을 하는 중이다. 볼매운동이란 오뚜기 제품이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라는 뜻으로, 극문파들이 붙인 거다.

이 오뚜기 제품의 볼매운동은 방송인 김용민 씨가 20일 SBS 시청 거부와 광고주 업체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제안을 무력화하려는 극문파들의 반대 집단 행동이다.

김용민 씨는 SBS가 손혜원 의원 관계자들이 목포시 구도심 건물 구입과 관련해 잇단 때리기 보도를 하자 20일 트위터에 “SBS 시청거부 운동, 이거 아주 신박한 방안입니다. 드라마의 경우, 당번을 정해서 한 명이 시청하고 그 줄거리를 올리게 하면 되지요. 이런 작은 불편이 시민의 비난을 음모론이요, 진영논리로 폄훼하는 토건자본의 노예들을 각성시킬 수있습니다.”라고 썼다.

그 이전 트윗에는 “진정성을 이해해달라는 토건방송. 토건방송에게 진정성이 뭐가 있겠습니까? <오늘도 토건방송 8시 뉴스 도와주신 광고주 여러분들>이라며 뉴스에 광고한 업체명을 적었다. 이 중에 오뚜기 진라면 광고가 들어있다.

그러자 소위 극문파로 알려진 트위터리안들이 각자 오뚜기 식품 사진을 올리는 게 잦아졌다. 어느 극문파는 “돼지가 오뚜기 불매운동을 한다기에 그동안 먹어보지 못한 참깨라면과 미역국라면을 샀다”는 글과 라면 봉지 사진을 올렸다.

혜경궁김씨 사건의 고발 대리를 했던 이정렬 변호사도 이 오뚜기 식품 볼매 운동에 적극적이다. 21일 “오늘 점심으로 볼매운동 동참하는 의미루다가…. 라며 오뚜기 식품 라면 사진을 울렸다. 그리고 관련 트윗을 여러 개 올렸다.

이들 극문파들이 오뚜기식품 볼매운동을 펼치는 이유는 손혜원 의원을 투기꾼으로 몰아 공격했던 SBS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김용민 씨가 손 의원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SBS를 나무라자 이를 방어하는 차원에서 극문파들이 나선 거다.

앞서 15부터 SBS는 손혜원 의원이 타인 명의로 목포에 투기했다는 기사를 쏟아냈다.결국 손혜원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손 의원이 아무리 목포에 구도심 건물을 산 게 투기가 아니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언론과 야당은 손 의원과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숙명여고 동창이고, 절친이라는 점까지 거론하며 공격을 했다.

극문파들도 손 의원 때리기에 나섰다. 극문파들이 손혜원 의원을 때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재명 도지사와 손 의원이 친하다는 이유로 보인다. 그들 말로 소위 “찢묻은 의원”에 손 의원을 비롯해 이해찬 당대표도 포함시키고, 이들을 공격한다.

극문파들은 매주 토요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한다. 수십명이 모여서 이재명 도지사 출당시키라고 외친다. 이해찬 당대표도 극문파들은 비난한다. 이재명 지사를 출당시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든다.

지난 19일 극문파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 집회 때는 ‘라면을 끓여서 참가자들에 나눠주는 사진도 올라온다. 그들은 그게 진라면이라고 한다.

이렇듯이 극문파가 지금 벌이는 오뚜기식품 볼매운동은 결국 이재명 도지사를 공격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거다. 이런 극문파의 오뚜기 식품 볼매운동이 오뚜기 식품에 어떤 영향으로 나타날지 관심거리다.

사실 이들 극문파들이 매달려서 한 일은 성공 가능성이 작다. 19대 대통령 선거 이후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이들 극문파들은 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전해철 예비후보를 밀었고, 지방선거 본선에는 이재명 지사 후보를 공격하는 측, 김영환 후보나 남경필 후보를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도지사는 이재명 후보가 됐다. 극문파들의 공격은 무위로 끝났다. 이어서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때는 김진표 후보를 극문파들이 지지했다. 하지만 김진표 후보는 송영길 후보에게도 밀려 3위에 그쳤다. 당 대표는 이해찬 후보가 됐다.

그리고 거의 지난 한 해 동안 이재명 지사를 공격하는 극문파들이 매달린 건 김부선 여배우 불륜설과 트위터 아이디 08__hkkim 정의를위하여를 이재명 도지사 부인 김혜경 씨로 덮어씌워 공격하는 일이었다. 이들 문제는 반년이 넘도록 경찰 검찰에서 조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증거를 찾지 못하고 무혐의로 사건이 끝났다.

그러니 극문파들은 허위사실을 계속 주장한 거나 마찬가지다. 그들이 주장하고 지지하는 게 되는 일이 없다. 그러니 이번에 극문파들이 하는 오뚜기 식품 볼매운동은 큰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는 전망을 한다. 오히려 이들이 설치면 오뚜기식품에 오히려 해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재명 도지사 부인을 혜경궁김씨라며 경찰에 고발했던 극문파들의 조직인 궁찾사 운영과 관련한 잡음이 계속 터져 나온다.

매우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뭐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놀라운 내용도 터져 나온다. 어느 내용은 그런 사실이 세상에 드러난다면 관련자는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내용도 있다.

이런 사실에 대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였지만, 아직 공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는 법, 이제 머잖아서 그런 내용이 트위터를 통해 알려질 거다. 그럼 신속히 방송을 통해 말씀드리겠다. 오늘은 그들 극문파 내부에 큰 소용돌이가 터지는 조짐이 있다는 정도만 말씀드린다.

끝으로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과 관련한 내용을 한 두 가지 더 말씀드린다.

내가 손혜원 의원이 목포에 집을 산 건 투기가 아니라는 식으로 방송을 두 차례 했다. 그러자 이프레스 방송 구독을 철회하겠다 실망했다는 댓글이 많이 붙었다. 안타깝지만 그런 분들은 SBS 보도 내용을 철석같이 믿는 모양이다. 그리고 이재명과 손혜원을 결부시켜 말하지 말라고 요구한다.

손혜원 의원이 지금 극문파들의 공격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재명과 손 의원 친하기 때문이라고 해도 소용이 없다. 일부 이재명 지지자들은 SBS 방송을 믿고 손 의원이 투기한 게 맞으며, 그런 손 의원과 이재명 지사와는 절대 같이 있으면 안 되는 거처럼 말한다.

참 단순한 생각이다. 극문파가 공격하는 이는 무조건 끌어안아야 한다는 게 내 주장이다. 손의원처럼, 소위 찢묻었다고해서 공격을 당하고 있는데 외면하라고? 그러면 만일 이해찬 당대표도 같은 식으로 당하게 된다면 돌아서야 하나?

그런 식이면 앞으로 누가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친한 척을 하겠나? 소위 찢묻었다는 식으로 극문파에 찍혀 공격을 당하게 되면 이재명 지지자들도 같이 손을 놓아버리고 돌아서는데, 이재명과 같이 할 의원이 있겠나?

무엇보다 손 의원의 이번 목포 건물 구입은 투기가 아니다. 투기가 뭔가? 짧은 시간 돈을 들여 왕창 버는 거 아닌가? 값이 쌀 때 사서 비쌀 때 후다닥 팔고 빠지는 게, 그게 투기다.

손혜원 의원은 본인이 목포에 산 게 아니고 지인들에게 권유해서 사게 했다. 자신의 전시장을 위한 공간 마련도 2~3평 정도 공간도 여러 개 포함에 샀다. 그러니 단시간에 그 지역을 왕창 산 게 아니고 오랜 시간을 들여 여러 차례로 나눠서 샀다.

그럼 투기라고 할 때 그런 여러 지분으로 나뉘어 있는 걸 가격이 올랐을 때 순식간에 팔아야 한다. 지금 목포 상황에서 그게 가능하지 않다. 집을 내놔도 살 사람이 아마 없을 거다. 그러니 그 지역은 환금성이 나쁘다. 건물을 사도 팔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게 무슨 투기인가?

국토부가 2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목포 도시재생 사업지 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최근 3개월 평균 주택은 0.11%, 토지는 0.22% 각각 오르는 데 그쳤다”고 한다. “이들 지역의 주택 및 토지 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인 0.31%, 0.43%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전국 평균치 0.31%보다 낮은 0.11%에 그치는데 무슨 투기를 했다는 말인가?

22일 광주일보는 이번 손혜원 의원 투기 논란이 있는 지역의 땅값이 31% 올랐다고 보도했다. 그 지역 평당 가격이 2017년에는 202만원이었고, 작년 8월까지는 265만원이었는데,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이 추진되던 2018년 상반기에는 평당 295만원으로 뛰었다고 했다. 그러면 평당 300만원을 잡고, 손 의원이 샀다는 300평을 곱하면 9억원이다.

같은 시기 서울 강남 집값을 보자. 국토교통부, 현지 중개업소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라는 아파트 59㎡ (약 18평) 아파트 가격은 24억5천만원이다. 평당 일억이 넘는다.

그 아파트 한 채를 팔면 목포 구시가지에 약800평을 산다. 이 아파트는 그 일 년 전인 2017년 7월에는 15억 5천만원이다. 그러니까 일 년 새 9억이 오른 셈이다. 상승률로는 58%에 이른다. 투기하려면 이런 데 투기를 하지 뭐 한다고 목포까지 가서 투기하겠나?

또 한 가지가 있다. 왜 일본인이 남겨놓은 치욕의 흔적을 사려고 했냐고 나무란다.

홍콩 옆 마카오가 있다. 1557년부터 1999년까지 포르투갈인 이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건물도 유럽식이고 유명한 관광지다.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됐다. 그런 마카오 관광지를 치욕스럽다면서 중국인들은 모조리 건물을 부수고 그러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잘 이용한다.

서울 경복궁이나 그런 고궁들도 사실 중국의 영향권 하에 있던 시절에 중국풍으로 세워진 건축 양식이 대부분이다. 그런 고궁도 다 부숴야 하나? 그런 건물을 없앤다고 치욕스러운 역사가 사라지는가?

한국은행 건물이나 서울역 역사도 일본강점기 때 세운 건축물이다. 그것도 다 헐어야 하나? 허문다고 치욕스러운 역사가 사라지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열등감 패배감에 찌들게 된다. 역사적인 건축물은 그대로 남겨서 그런 역사가 되풀이되는 걸 막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런 게 없으면 뭘 보여주면서 과거를 잊지 말자고 후세에 가르치겠는가?

이번 손혜원 의원이 일본인이 세운 마을에 관심을 두는 건 나전칠기 박물관과 공방을 거기에 세우려는 목적에서다. 이 나전 칠기 공예품에 대해서 한국 사람은 이제 쳐다도 보지 않지만, 일본 사람들은 다르다. 아주 귀하게 여긴다.

나는 90년대 중 후반 일본 여러 백화점에서 순회하며 도자기나 자개 가구, 김치 등 한국 특산품을 갖고 대한민국 물산전을 개최하는 실무를 했었다. 그때 보면 일본 사람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공예품은 나전칠기 자개 제품이었다.

나전 칠기는 자개를 붙이고 옻칠을 한 가구를 말한다. 한국에는 지금 거의 사라졌지만 자개 농이나 테이블 등은 매우 고가에 팔렸다. 수십만엔 수백만엔짜리도 일본인은 사 간다. 마치 보물을 사 가듯, 전시해놓은 상품을 찜하고, 즉석에서 자신의 표시를 해 놓고 그걸 그대로 배달해달라고 했다. 작은 소반 같은 것도 몇십만엔 하는 것도 있다. 십만엔이면 그때도 백만원 정도 됐고, 백만엔이면 천만원이다. 일주일 정도 기간 열리는 대한민국 물산전에서 그런 나전칠기 제품 매상이 언제나 일등이었다.

그런데 이제 한국에는 그런 나전칠기 공예품을 전승 발전시키려는 사람이 거의 없다. 서울 중구 신당동 부근에는 자개 재료를 파는 가게도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없는 거로 안다.

이런 나전칠기를 과거 일본인이 세운 목포 구도심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또 공방을 만들고, 여러 문화 공연이 펼쳐지면 일본인 관광객들도 많이 와 볼 것으로 전망한다. 일본에 조금만 지역 홍보를 한다면 아마도 자개 나전칠기제품 사러 오는 일본인들도 많을 거다. 그러면 목포 지역 경제도 순식간에 좋아진다. 그걸 하려고 손혜원 의원은 개인재산을 털어 목포로 가려고 하는 거로 보인다.

내가 하는 말이 백 프로 손 의원의 뜻과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이번 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을 보면서, 이재명 지지자들이라도 올바른 판단을 해 주십사 하는 바람에서 오늘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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