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 환경운동에 눈을 돌려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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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증막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국 내륙지방의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됐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건 한국만이 아니다. 북미와 유럽 등 북반구 대부분 지역에 걸쳐 ‘열돔(heat dome)’에 휩싸였고, 나라마다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열돔’이란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마치 솥뚜껑을 씌워 놓은 듯 뜨거운 공기를 지면에 가둬 놓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도 계속 여름에는 폭염, 폭우와 홍수 피해, 겨울에는 폭설과 한파가 일어날 것이라 했다.

미국 국방 특별보고서는 14년 전에 이러한 기상이변을 정확하게 예측했다. ( 영국 옵서버지 2004년 2월 22일 보도) 이 보고서는 미래는 전쟁이나 종교분쟁이나 이데올로기를 둘러싼 싸움보다는 급변하는 자연환경 속에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 했다.

이 보고서는 2010년~2020년 기후변화에 따라 영국과 북유럽은 겨울은 시베리아 날씨와 비슷해질 것이고 여름은 32도가 넘는 날이 지금보다 3분의 1이 더 늘어날 것이며 가뭄과 폭염은 농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어 경제적 대 재앙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하여 북유럽 사람들은 혹한을 피해 대거 남쪽으로 내려오고, 폭염과 가뭄에 시달린 아프리카 사람들은 살길을 찾아 남부 유럽으로 몰려올 것이다. 기상변화는 총으로도 통제할 수 없는 국가 안보상의 독특한 위협요인이라고 했다. (한겨레 2004년 2/23)

산업화로 인한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결국은 기상이변을 일으켜 인류에게 무서운 재앙을 초래한다는 것은 살인적인 폭염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

이미 지구의 기상이변의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앞으로는 세계의 곡창지역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가뭄 홍수 폭설 등 대규모 기상재해가 크게 증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1998년 여름 기습 집중호우로 296명이 사망하고 1조 5천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우리는 이제 환경운동에 눈을 돌려야 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재앙을 방지하는 길은 우리가  에너지를 절약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어야 한다. 국가적으로는 산업공해를 유발하는 굴뚝 산업, 미세먼지의 주범 석탄 화력발전소, 바다 기온을 올리고 황폐케 하는 원자력발전소를 억제하고 대체 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을 줄이고, 환경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기후변화는 머지않아 우리 세대에 대재앙으로 찾아올 수 있다.

 

김후용 기자(서산 서해중앙교회 목사) huknow@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