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인천교구, 뉴스타파 보도한 천주교 신부 인사 발령

▲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 인사 발령 공고 26일 천주교 인천교구는 인천성모병원 원장과 행정부원장에 대한 인사 발령을 했다.ⓒ 천주교 인천교구 홈페이지

천주교 인천교구는 26일 인천성모병원 원장과 행정부원장에 대한 사제 인사발령을 냈다.

이번 인사발령은 최근 뉴스타파가 보도한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으로 있던 박문서 신부의 문제가 발단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파는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신부의 수상한 내부거래”편과 “박문서 국제성모병원 부원장, 10억대 계약업체 주식 보유” 그리고 “인천성모병원, 시간 외 업무 강요하고 수당 안 줘”라는 보도를 연속적으로 했다.

그동안 인천성모병원이나 박문서 신부 측은 뉴스타파의 이런 보도에 대해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했다. 결국, 26일 천주교 인천교구는 인천성모병원 원장이던 이학노 몬시뇰과 행정부원장이던 박문서 신부를 ‘원로사목’과 ‘휴양’이라는 명분으로 인사이동을 했다.

신임 인천성모병원장으로는 홍승모 몬시뇰(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장)이 발령됐다.

박문서 신부가 맡고 있던 인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으로는 국제성모병원 관리부장을 하던 고동현 신부가 오게 되는데, 고동현 신부는 ‘작은 박문서 신부’라고 불릴 만큼이라서 벌써 인천성모병원의 직원들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병원 내부자는 전했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26일 최근 문제가 드러난 인천성모병원 원장과 행정부원장을 뒤로 물리는 조치를 했다. 이번 인사 조처가 천주교회가 운영하는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그저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인천성모병원과 관련한 비리를 감추는 식이어서는 곤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