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경선, ARS 전화투표는 참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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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인들은 내년 지방선거 때 공천을 받기 위해 권리당원 모집이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때 구시 군 장과 지방의원 후보를 어떻게 정할지는 아직 더불어민주당의 구체적 안이 나오지는 않았다그런 중에 예상 후보들은 벌써부터 당원 가입 신청서를 들고 현장을 누빈다정당에서 당원 가입 시키려고 뛰는 정치인을 나무랄 일은 아니다하지만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의원 후보를 정하기 위한 경선을 ARS전화투표로 하는 건 큰 문제가 있어 보였다.

비례대표 의원 후보가 여럿인 경우는 당내 경선을 해야 한다그런데 이 경선은 권리당원이나 국민참여경선인단이 투표하는 게 아니라  ARS전화투표로 순위를 정했다

인천 지역의 경우 여러 선거구의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경선을 ARS전화투표로 했다투표 결과로 1순위가 비례의원 후보, 2순위는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한다.이 경선에 참여하려면 비례대표 예비후보들이 돈을 내야 한다300~500만원씩 내고 전화투표에 참여한다. 기한 내 참여비를 안 내면 경선을 포기하는 셈이다.

전화투표는 두 여론조사 회사가 나눠 이틀 동안 진행했다 같은 지역에서 각 회사는 약 700~800명 정도 전화투표를 했다. 두 회사니까 해당 선거구 지역에서 1400여명이 ARS전화투표를 했다

이상한 건같은 지역에서 전화투표를 했는데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이 두 회사가 진행한 결과를  후보자별로 더해 최고 득표자가 비례대표 의원 후보로 등록하게 되는데, 투표 결과는 납득하기 어렵게 나타났다. 

위 그림에서 보면 김O경 예비후보는 회사(우리리서치)에서 34.48%로 1위였으나, B 회사(조원씨엔아이)에서는 24.0%에 그쳤다유효합계는 58.48%.  그런데 김O옥 예비후보는 회사에서 33.72로 2위를 했지만 회사에서는 과반이 넘는 51.5%를 얻어, 유효 합계가 85.22%가 됐다그러니 A회사에서는 2위였던 후보가 B회사의 결과를 더하니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결국 김O옥 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됐다.

같은 지역에서 회사만 달리해 주사했는데, 결과는 딴판이고, 더욱이 한 회사에서는 과반이 넘는 득표를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 2위를 한 김O경 예비후보는  당 선관위에 ARS 전화투표 결과에 불복하고이의신청을 했으나 당 선관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냥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이의를 기각했다.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가도 하소연해도 소용이 없었다. 선관위는 정당내 경선에는 불간섭한다며, 한 발을 뺐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경선을 지켜보면서 ARS전화투표는 매우 위험하고 조작의 우려가 있다고 봤다누구든지  단기전화 몇 백대 가설하면 전화투표를 조작할 수도 있겠다는  것이고, 그렇게 부정선거를 해도 잘 드러나지 않겠다고 봤다.  

ARS전화투표는 해당 지역에서 투표수를 정해놓고 하므로, 이틀에 걸쳐 유효투표수를 채울 때까지 ARS 투표를 진행하므로, 전화 덫을 놓고 기다리다 보면 ARS투표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전화 투표는 중복으로 투표를 했는지도 거르지 않는 거 같았다.  ARS 전화투표에 응하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중복 투표 부정투표를 걸러낼 것이란 기대는 하기 어렵다

지난 지방선거의 ARS전화투표 방식은 참 이상했다.  내년 지방선거 때에는 ARS전화투표와 같은 식으로, 이상한 선거 절차를 통해  공직후보가 정해지면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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