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투표한 곳에서 수개표 해 보니 빠르고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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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개표기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개표부정’ 시비도 없어,

투표한 곳에서 사람이 손으로 개표해 보니 빠르고 정확했다. 무엇보다 개표부정 같은 시비가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1월 31일 인천 남구 용현 신용협동조합 이사장과 이사 선출을 위한 선거가 용현동 성당에서 있었다.

투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투표용지는 공직선거 때 사용하는 것과 같은 용지를 사용했다. 투표는 이사(理事), 부이사장(副理事長), 이사장(理事長) 등 투표지 세 장을 받아 기표했다.

개표는 5시 반쯤부터 시작했다. 개표 참여 인원은 개표사무원은 6명, 위원장 1명, 참관인 4명이었다.

먼저 이사 선거부터 개표했다. 이사는 5명의 후보 중 4명을 뽑는 선거였다. 유권자가 5명의 후보 중 4명까지 기표를 할 수 있었고, 다득표순으로 당선자를 정했다.

개표 진행은 먼저 투표지를 꺼내 투표수를 계산했다. 이어서 선거위원장이 기표가 된 후보자 이름을 부르면 개표사무원이 칠판에 ‘바를 정(正)자로 쓴 뒤, 합계를 냈다.

총투표수는 1292매이었으나 여러 후보자를 기표해도 되는 선거여서 개표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사 선거 개표는 약 한 시간 정도 진행해 18시 30분에 마쳤다.

이어서 부이사장 선거 개표를 했다. 부이사장 후보는 두 명이다. 총투표수는 1,292매로, 개표는 20여 분만에 마쳤다. 18시 35분에 개표를 시작해 18시 56분에 끝났다.

부이상장 선거 개표 방법은, 먼저 바구니에 투표지를 꺼내 담은 뒤, 투표지에 기표가 된 상태를 보고 A 후보자는 파란색, B 후보자는 분홍색 바구니에 나눠 담았다. 바구니에 담을 때에는 기표가 된 상태를 개표참관인이 볼 수 있도록 펼쳐서 올려놓았다. 이어서 각 바구니에 담긴 후보자별 득표수를 계산해 칠판에 적었다. 부이사장 선거는 총투표수 1,292매, 유효투표수 1,234매, 무효표는 57매, 기권표 1매가 나왔다.

이사장 선거도 부이사장 개표 방식으로 개표했다. 이사장 후보도 두 명이다. 18시 57분에 개표를 시작해 19:19분에 끝났다. 이사장 선거 개표도 20분 정도 걸렸다. 무효표는 14표였다.

후보자들도 개표 진행 상황을 지켜보았다. 그래서인지 개표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는 전혀 없었다.

용현신협 이사, 부이사장,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의 총투표수는 3,876매였다.

이 정도 투표수는 국회의원 등 공직선거 때 한 두 군데 투표구의 투표수에 해당한다. 공직선거 때는 투표구별 투표수가 약 2천여 장 정도 된다.

공직선거의 개표는 선거구별로 백여 투표구의 투표함 한곳에 모아서 한다. 한 투표구 투표수가 2천여 장이니 투표구 백 곳의 투표지를 모으면 20만 장이 된다. 그렇게 투표지 수십만 장을 한곳에 모아서 개표를 하다 보니 신속하게 개표를 진행하기 위해 ‘투표지분류기’라는 전산 장치를 도입해 쓰고 있다.

투표지분류기로 투표지를 구분하고 집계도 하지만 전자개표기라고 하지는 않는다. 어디까지나 개표 보조기라고 한다. 분류기로 분류한 뒤에는 사람이 투표지 전부를 육안으로 확인, 심사를 거친다는 조건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개표 현장에서는 분류기 이후 개표절차가 형식적이거나 날림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해서 개표부정 시비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용현 신협 선거의 개표에서 보듯이, 투표한 곳에서 사람이 손으로 개표하면 신속하고 또 정확하다. 무엇보다 개표부정과 같은 시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개표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이 가능할 정도다.

‘투표소에서 수개표’를 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2014. 12. 29일 강동원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해 놓은 상태다. 4. 13일 제20대 총선 개표는 투표한 곳에서 사람 손으로 개표하면 좋겠다

 

 

3 comments

  1. 옳습니다.
    강동원 의원이 발으해 놓은 것을 여야 원내교섭단체는 자동폐기시키지 말고 통과시켜야 한다.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고 자당 의원이 발의한 법안조차도 백안시 하니 야당 교체 없이는 선거정의도 없다는 말이 당연히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ㅎᆞ주식 선호투표제를 입법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이라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2. 오스트레일리아식 선호투표제와 함께
    투표소에서 수개표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호주식 선호투표제는 사표를 방지하고 과반 미달의 비민주적 정권의 탄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한편 투표소에서 수개표법은 부정개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신속, 정확, 저렴한 비용의 개표를 보장한다. 독일을 위시한 선진국들은 이미 실시하고 있는 제도이다.

    야당이 자당 국회의원인 강동원 의원이 발의해 놓은 이 법에 대해서 무관심하고 징계운운했던 것을 볼 때에 야당교체 없이는 정권교체 난망이다.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기는커녕 이런 어릿광대짓이나 하니 어떻게 현재 제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믿고 함께할 수 있는가?

  3. 왜 댓글이 올라가지 않는가?

    세 번째 시도다.

    강동원 의원이 이미 발의해 놓은 이 법을 더불어민주당이 외면하고 있다. 이 법의 통과 없이는 야당은 백년 야당이다.

    그리고 호주식 선호투표제 도입 없이는 사표를 방지할 수 없으므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투표소에서 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미몽에서 깨어나지 못하니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야당을 교체하자고 울부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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